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보로디노 전투 (문단 편집) === 스몰렌스크 전투 === 8월 14일, 13만 ~ 16만에 달하는 프랑스군은 스몰렌스크로 진군하던 중 네베롭스키 장군의 러시아군 사단과 크라스노이에서 마주쳤다. 네베롭스키 장군은 크라스노이에서 결사적으로 항전하다가 중과부적으로 패퇴해 스몰렌스크로 퇴각한 후 본대에 원군을 요청했다. 이에 톨리는 독투로프 장군의 기병대를 구원 병력으로 급파했고, 프랑스군은 돌격을 구상하기 위해 멈춰 섰다. 8월 17일 정오 직후, 프랑스군은 스몰렌스크로 진격했다. 진두지휘에 나선 미셸 네 원수는 시가지를 둘러싼 교외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냈고, 몇 차례나 드네프르 강 다리의 함락을 목전에 뒀으나 번번이 러시아군의 항전으로 무위에 그쳤다. 나폴레옹은 4시 30분에 일단 공격을 중지시키고 다음날 공격을 속개하기 위해 추가로 병력을 동원했다. 8월 17일 밤, 러시아 전쟁협의회에서는 톨리, 콘스탄틴 대공, 바그라티온 사이에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콘스탄틴 대공과 바그라티온은 스몰렌스크를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톨리는 반대에 아랑곳하지 않고 스몰렌스크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불만을 품은 바그라티온은 드네프르 강 서쪽에 배치되어 있던 병력을 후퇴시키는 과정에서 강 여울을 허술하게 놔두는 실수를 저질렀다. 네는 다음날 아침에 이 사실을 눈치채고 휘하 병력 상당수를 강 건너편으로 이동시켰다. 톨리는 황급히 역습을 가해 이들을 몰아내려 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제1군의 보급물자 대부분을 포기하고 8월 18일 밤에 후퇴했다. 8월 19일 아침, 네의 병력이 스몰렌스크에서 5km 남짓 벗어난 톨리의 후위대를 덮쳤다. 이때 네는 자신이 톨리의 본대를 따라잡아 그 후위로 파고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발루티노에서 적과 교전했다. 이 전투에서 더 많은 프랑스군이 몰려들었고, 양 측은 하루 종일 밀고 당기기를 거듭했다. 오후 4시, 나폴레옹이 전장에 도착해 다부 군단 소속 귀댕 사단에게 공격을 명령했다. 그들은 이 공격으로 러시아군의 전선을 돌파했고, 러시아군은 동쪽으로 물러나 새로운 진지를 구축했다. 이에 네는 사전 포격을 개시하면서 저녁 즈응에 공세를 개시하기로 했다. 한편, 쥐노의 제8군단이 전장에 도착하여 톨리의 측면 및 후방과 대치했다. 쥐노는 드네프르 강을 건넌 뒤 나머지 군대의 도하를 지원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8월 19일 저녁, 미셀 네 원수가 이끄는 프랑스군이 공세를 개시했다. 이때 쥐노가 이 공세에 가담해 러시아군을 몰아붙였다면, 톨리의 제1군은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다. 쥐노와 동행하던 뮈라는 아군을 도와야 한다며 공세를 독촉했지만 쥐노는 "나는 폐하로부터 군대의 도하를 지원하라는 명령만 받았지 적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지 않았다." 며 거부했다. 뮈라는 스스로도 기회를 확신하지 못해 쥐노를 더이상 몰아붙이지 못하고 휘하 기병대의 기동에 적합한 지형을 물색하러 말을 몰고 나갔다. 결국 프랑스군은 전과 확대에 실패했고 러시아군은 유유히 스몰렌스크를 빠져나갔다. 또한 프랑스군에서 가장 뛰어난 사단 지휘관이었던 귀댕 장군은 이 전투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 이후 닷새 동안 폭우가 내리자, 나폴레옹은 군대를 휴식시키면서 8월 24일에 모스크바를 향한 공세를 개시하기로 했다. 그는 슈바르첸베르크가 8월 12일 고로테쉬나에서 토르마소프의 러시아군을 격퇴했다는 전갈을 받았다. 이로써 남쪽 측면의 위협을 던 나폴레옹은 공격 태세를 유지했다. 만약 나폴레옹이 스몰렌스크에서 다가올 겨울을 나기로 결정했다면, [[러시아 원정]]의 참상을 그나마 덜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폴레옹은 당장 적을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고 자꾸만 빠져나가는 러시아군을 어떻게든 섬멸하고 싶어했다. 결국 그는 참사를 피할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를 뿌리치고 파멸이 기다리고 있는 모스크바로 진군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